조현 외교부장관 프로필 후보 후보자 외교부 1차관 청문회 미국 일본

외교부 1차관을 지냈으며 이재명 정부 외교부장관 후보자인 조현 인물에 대해 오늘 글에서 상세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현 외교부장관

 

조현은 대한민국의 정치학자이자 외교관 출신으로, 현재 외교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있습니다. 1957년 11월 30일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태어났으며, 본관은 함안 조씨입니다.

 

 

2025년 만 나이 생일 전후 기준으로 67~68세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였고,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사회과학 석사 학위를, 프랑스 파리정치대학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툴루즈 제1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외교 경력으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제15대 주인도공화국 특명전권대사를 지냈으며, 이후 외교부 제2차관과 제1차관을 연이어 역임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제26대 주유엔대표부 특명전권대사로 임명되어 2022년까지 재직하였습니다.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2014년에는 오스트리아 정부로부터 은장훈장을 수훈한 바 있습니다. 대학에 재학 중이던 시절 외교관의 길에 들어섰고, 1979년 제13회 외무고시에 합격하면서 외교관 커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미국과 프랑스의 명문대학에서 연달아 수학하며 석사 두 개와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였고, 영어와 프랑스어에 모두 능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의 활동도 다양합니다. 2006년에는 유엔 주재 한국 대표부에서 차석대사로 근무했고, 이후 에너지자원 외교, 다자외교 등을 맡으며 주요 외교 현안을 다뤄왔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는 오스트리아와 인도에 각각 대사로 파견되어 양자 관계 증진에 기여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제2차관으로 발탁되었고, 이듬해 제1차관으로 승진하여 외교 정책의 핵심 실무를 총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1차관 재직 중 외교적 논란이 발생하였습니다. 구겨진 국기가 공식 외교행사에 등장하거나, 외교기밀 유출 사건이 터지는 등 부담스러운 이슈가 불거졌고, 이를 계기로 차관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이후 2019년 10월에는 주유엔 대사로 임명되어 다자외교 최전선에서 활동했으며, 해당 직책은 2022년 7월까지 이어졌습니다.

 

2025년 초 더불어민주당이 구성한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참여한 그는, 같은 해 6월 이재명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목되며 다시 주목을 받게 됩니다.

 

 

지명 직후 언론과의 질의응답에서 그는 북미 관계 회복을 위한 외교부의 조율 역할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현 정부의 외교 목표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이력에는 의혹도 따라붙고 있습니다. 먼저 배우자의 부동산 투자 관련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과거 서울 용산구의 도로 인근 부지를 지인들과 공동으로 구입했는데, 이 땅이 얼마 지나지 않아 뉴타운 개발지로 지정되어 시세가 급등하였고, 결국 약 10억 원 이상의 차익을 거두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조현이 당시 청와대 파견 근무 중이었고, 매입 시점이 그로부터 한 달 뒤였다는 점에서 사전 정보를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시선이 생겨났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공시지가 역시 수년 사이 두세 배 가까이 오르면서 실익은 더욱 커졌습니다. 조현 측은 이에 대해 의도적 투기보다는 장기 보유에 따른 자연스러운 자산 상승이라며 투기 목적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가족을 둘러싼 재산 형성 방식도 논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의 아들이 2019년 말 서울의 고급 아파트를 갭투자 형태로 매입했고, 자금 출처에는 가족의 증여와 대여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조현 본인이 과거 공직자로서 부모가 자녀에게 집을 사주는 행위가 불평등을 고착시킨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전례가 있어, 이번 경우에 대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더욱이 해당 아파트는 조현 부부가 현재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조현은 자금 대여는 적법했으며 세금도 모두 납부했다고 강조하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025년 7월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관세 문제와 동맹 현대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경제, 군사, 안보, 첨단 과학기술 등 전 분야에 걸쳐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경색된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2주 이내에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트럼프 전 행정부와도 긴밀히 소통하여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나아가 한미일 3국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이 한국의 제조 역량과 군사적 기반, 문화적 영향력, 그리고 민주주의의 역동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조현 후보자가 과거 미국 사회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발언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2019년 외교부 차관 재직 당시, 미국을 자발적 노예제 위에 세워진 국가라고 표현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대미 외교에 적합한 인물인지 여부를 두고 정치권 내에서 문제 제기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현 후보자는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견고하고 성숙한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서 양국의 공동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으며, 지정학적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일본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올해 일본이 의장국을 맡고 있는 한일중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통해 3국 간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그는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존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인내심 있는 접근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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