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장관 프로필 돈다발 현금 구속영장

법조인 출신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초대 행정안전부장관을 역임했었던 이상민 행안부장관에 대해 이번 글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민 행안부장관

 

이상민 전 장관은 법조인 출신으로서 행정안전부 장관 재임 기간 동안 국민 권익 개선, 공공기관 청렴도 강화, 중앙·지방 정책 조율, 안전 정책 추진 등의 행정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국민 안전 사고 대응과 관련된 책임 문제로도 주목받았습니다. 다만, 최근 법적 문제와 관련된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이 그의 경력과 평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상민은 1964년 11월 10일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거주 중인 그는 대한민국의 고위 공직자로 활동해 왔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충암고등학교를 다녔고, 이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경영학에도 관심이 많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그의 가문은 전주 이씨 임영대군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법조계에 첫 발을 내딘 계기는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 합격이었습니다. 이후 법관으로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11월부터 약 2년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직을 수행하며 공직윤리 제고에 기여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장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직후인 2022년 5월 12일, 이상민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그는 지방자치와 경찰, 소방, 재난 대응 등 국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에 관여하였습니다. 특히 산불 대응, 감염병 방역, 재난 복구와 같은 현장 중심의 위기 대응에 앞장섰습니다.

 

하지만 2022년 10월,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는 그의 정치 경력에 중대한 전환점을 가져왔습니다. 사건의 책임소재를 두고 국회에서는 2023년 2월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며 직무가 일시 정지되었으나, 같은 해 7월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24년에는 비상계엄 관련 의혹이 불거지면서 또다시 정국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이 사건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를 논의했다는 보도에서 비롯되었으며, 이상민 전 장관도 그 계획에 연루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국회에서는 두 번째 탄핵안이 상정되었고, 이에 그는 2024년 12월 8일 공식적으로 사의를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수용하며 이상민의 장관직 수행은 종료되었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상민 전 장관은 학연과 인연을 공유한 관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충암고 시절 4년 선후배였고, 서울대 법대에서도 마찬가지로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대통령은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그를 두둔하며, 압박 속에서도 유임시킨 바 있습니다. 외교 순방 중에도 따뜻한 제스처를 보이며 신뢰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정치 이력은 단순한 공직 경험 이상으로, 연이은 사회적 논란과 연결되어 왔습니다. 장관으로서의 업적보다는 대형 참사와 헌정 질서 관련 이슈로 인해 끊임없는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개인적 배경과 대통령과의 친분까지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

 

비상계엄 논란과 이상민 전 장관의 사임 과정

 

2024년 12월 초,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을 논의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도 해당 사안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결국 12월 7일, 국회는 이상민 전 장관을 상대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였고, 표결을 앞둔 8일 당사자는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 사퇴를 승인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장관직이 공석인 상태로 전환되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장관

 

논란의 핵심은 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 당시 윤 대통령이 일부 언론사를 대상으로 전기와 수도 공급을 차단하라는 방침을 전달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당시 이상민 전 장관이 해당 지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간 역할을 맡았는지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2024년 12월 중순 경찰의 소환 조사에서 이상민 전 장관은 자신이 직접 어떤 지시도 받은 바 없으며, 단지 소방청장과 통화를 한 사실은 있으나 특정 지시를 내린 것은 아니라고 진술하였습니다.

 

 

이후 진행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는 관련 질문에 대해 증언을 거부하는 태도를 고수했습니다. 심지어 다른 증인들과 달리 선서를 거부하면서도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아 여론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2025년 2월 11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출석해 증언을 하게 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이상민 전 장관은 자신은 단전이나 단수와 관련된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대통령 집무실에서 해당 내용이 적힌 메모를 본 적이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나 이 발언은, 실제로는 지시가 없었다면서도 그런 메모를 본 적이 있다는 앞뒤 맞지 않는 주장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일각에서는 책임 회피를 위한 이중적인 대응이라는 비판도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이상민 전 장관은 소방청장에게 단전·단수에 대해 말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소방청 측에서는 관련 지역과 대상 언론사가 구체적으로 파악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지시 없이 실행 계획이 세워졌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2월 18일, 경찰은 서울에 위치한 이상민 전 장관의 주거지에 대해 강제 수사를 단행하며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이는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가 실제로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한 수사 절차의 일환이었습니다.

 

한편, 이와 별도로 경찰은 2024년 12월 6일부터 이상민 전 장관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이 조치는 2025년 5월 말까지 연장된 상태입니다.

 

현금 다발 발견과 그에 따른 파문 구속영장 청구

 

내란 관련 특검 수사단의 조사 결과, 이상민 전 장관의 거주지에서는 고액의 현금이 다량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명품 브랜드 가방 안에서 다수의 5만 원권 지폐가 포착되었습니다.

 

 

이 현금은 비상계엄 계획과 연관된 대가성 자금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으며, 뇌물 수수 또는 정치적 거래 가능성까지 거론되기도 하였습니다.

 

 

논란을 키운 요소는 이상민 전 장관이 공직자 재산 공개 당시 현금 보유액을 ‘0원’으로 신고했었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거액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에 대한 의혹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민 전 장관 측은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금액은 생활용으로 준비한 수백만 원 수준의 비상금일 뿐이며, 수십억 원에 달하는 현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설명은 수사 당국과 언론의 의심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돈의 출처, 전달 경위, 그리고 사용 목적 등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특검은 해당 자금이 비상계엄 논의와 내란 혐의 사이의 연결고리일 수 있다고 보고 조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이상민 전 장관은 주요 혐의와 관련하여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었으며, 압수수색과 증인 출석, 출국 금지 등 강제수사의 핵심 대상자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의 행보는 향후 윤석열 정부 시기의 정치적 책임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2025년 7월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증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습니다. 특검은 비상계엄 당시 이상민 전 장관이 사실상 계엄의 주무 장관 역할을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언론사에 단전·단수 지시를 내린 의혹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재범 위험성 등을 구속 영장 청구 사유로 들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025년 7월 31일 오후 2시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2025.07.28 - [인물탐구] - 최호 의원 전 경기도의원 프로필 사망 공천 개입 의혹 수사

최호 의원 전 경기도의원 프로필 사망 공천 개입 의혹 수사

2025.07.23 - [인물탐구] - 백경현 구리시장 프로필 정당 소속 국민의 힘 당적 야유회 논란

백경현 구리시장 프로필 정당 소속 국민의 힘 당적 야유회 논란

2025.07.21 - [인물탐구] - 강준욱 비서관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동국대 교수 임명

강준욱 비서관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동국대 교수 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