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언론등에서 소득대체율이라는 말을 들어보셨겠지만 무슨 의미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글에서 소득대체율에 대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소득대체율이란
저출산 고령화의 시대가 되어가는 요즘 소득대체율 논의는 우리 사회에 민감한 문제로 되두되었습니다. 소득대체율이란 연금액이 연금 가입자의 생애 평균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다시말해서 은퇴 전에 받던 소득에 비해 은퇴 후에 받는 소득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이는 은퇴 준비의 정도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소위 소득대체율이라고 줄여서 부릅니다.
은퇴 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국민의 은퇴 준비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득대체율을 산출하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연금의 보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으며 국민연금은 40년을 기준으로 소득대체율을 정합니다. 소득대체율은 은퇴 후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데 얼마나 충분한지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소득대체율의 구조상 소득대체율이 늘수록 가입자가 돌려받는 금액은 커지게 됩니다. 소득대체율은 연금액 나누기 가입 기간 동안의 평균 소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득대체율이 50%라고 가정하면, 만약 가입 기간 동안 월평균 소득이 100만 원이었다면 은퇴 후 매월 50만 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각국의 연금 제도와 경제 상황에 따라 소득대체율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 OECD 국가들은 평균 소득대체율이 약 50%에서 70% 사이이며 복지 국가일수록 대체율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글로벌 보장격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소득대체율은 약 42% 수준인데 OECD는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적정 소득대체율을 65~75%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OECD 권고치인 25~30%에 부합하지만,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상품의 소득대체율은 권고치에 미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988년 국민연금 도입 당시 소득대체율은 70%였지만 점차 낮아졌습니다. 현재 매년 0.5%씩 줄어 2028년에는 40%로 고정되는 것으로 국민연금법에 명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사회적 변화에 따라 연금 지급률을 조정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국, 일본보다 높으나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우리보다 높은 소득대체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에서도 연금 지급 비율 조정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득대체율의 중요성은 은퇴 후 소득대체율이 높을수록 은퇴 전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쉬우므로 중요합니다.
그리고 개인이나 정부가 적절한 연금 제도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개인이 노후 대비 저축과 투자를 계획하는 데 유용한 지표로서 재정 계획부분에서 중요성을 갖습니다.
소득대체율은 노후 생활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이를 통해 개인과 정부는 보다 효율적인 은퇴 준비와 연금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연금개혁 논의에서 소득대체율은 언제나 뜨거운 주제였습니다.
소득대체율을 둘러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연금개혁의 목표는 같으나 현행 유지와 인상으로 의견이 나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국민연금을 둘러싼 진단과 방법론에서 이견차이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현행 국민연금 구조상 소득재분배 효과에 의해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소득대체율이 낮아지는 됩니다. 또한 국민연금 가입기간은 길어질수록 소득대체율이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현재대로라면 2055년에 국민연금의 기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국민연금 개혁안등은 여러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저출산에 인구는 줄어드는데 연금을 받아야 하는 인구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 원인입니다.
기금의 고갈을 막으려면 요율을 조정해야 하며 관련 개혁안이 논의되어 왔습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더내고 더받을것인지, 더내고 그대로 받을 것인지의 문제입니다.
2. 소득대체율 논의 진행상황
그동안 노동, 시민, 사회단체등은 그동안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결정하라는 목소리를 내어왔고 이를 기반으로 연금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구조개혁을 이유로 연금 개혁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행태를 중단할 것을 요구해오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25일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였습니다. 여당이 제안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44%와 45%의 차이의 문제만 남아있었고 1%포인트 차이 때문에 연금 개혁안을 무산시킬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반드시 해야 할 일인데 시간은 없으니 민주당이 양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입법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나서달라고 요청하였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민주당의 제안을 즉시 받아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22대 국회에서 2차 추가 연금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드러냈습니다. 빠르게 만나 협의하여 국회에서 1차 연금 개혁을 마무리하자고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급하게 하는 것보다 22대 국회로 연금 개혁을 넘기자고 제안한바 있습니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만나서 협의하고 이번 국회에서 1차 연금개혁을 매듭짓자며 빠른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제안한 개혁안에는 여러 부대 조건이 있다며 국민적 합의를 모아 미래를 준비할 묘수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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