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일정 참가국 경주 기간 2025

오늘 포스팅에서는 APEC 정상회의란 무엇인지 그리고 2025년에 개최될 예정인 APEC 정상회의 일정도 함께 안내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APEC 정상회의 일정

 

 

 

1. APEC 정상회의란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의 최고 지도자들이 모여 역내 경제 협력과 발전에 대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공동의 목표를 수립하는 최고위급 연례 회의입니다.

 

 

이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1989년 APEC이 창설된 이래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APEC에 참여하는 21개 회원국들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60퍼센트와 전 세계 교역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APEC 정상회의에서 논의되고 결정되는 사항들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회의의 주요 목표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여 회원국 간의 경제적 장벽을 허물고 공동의 시장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둘째, 경제 및 기술 협력을 강화하여 회원국들이 서로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특히 개발도상국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셋째, 역내 경제 통합을 심화하여 APEC을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정상회의는 단순히 정상들이 모여 선언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정상회의에 앞서서는 1년 내내 각 분야의 고위관리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구체적인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다양한 실무 회의들이 진행됩니다.

 

통상장관회의, 재무장관회의, 그리고 여러 차례의 고위관리회의(SOM)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사전 논의 과정을 통해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공동 선언문의 내용이 구체화되고, 실질적인 실행 계획이 마련됩니다. 따라서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공동의 번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입니다.

 

 

 

2. 2025 APEC 정상회의 일정 참가국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의 최고 수준 정상들이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에 모일 예정입니다. 이는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이후 정확히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회의이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제 외교 무대의 중심으로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상국 원수 자격으로 APEC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2024년 말 발생한 비상사태와 그로 인한 헌정 중단 사태 이후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결국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2025년 4월 4일 윤 전 대통령이 공식 해임되었으며, 두 달 뒤인 6월 3일 조기 대선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가 정상회의 주최 책임을 이어받게 되었으며, 새로운 외교 국면 속에서 회담을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미국 내 정치 변화 이후 처음 열리는 APEC 회의로도 의미를 가집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함에 따라, 그가 이 회의에 직접 참석할 경우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방한은 지난 조 바이든 대통령 이후 3년 만이며, 트럼프 개인에게는 2019년 이래 약 6년 만의 한국 방문이 됩니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 회담에 참가하게 된다면,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이후 11년 만의 한국 방문이 성사됩니다. 이는 한중 외교 재정립의 신호탄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때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이라는 정치적 격동이 있었던 탓에 회담 준비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특히 APEC 회의와 같은 대규모 다자 외교 행사는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사전 계획이 필요하고, 국가예산과 안보인력이 광범위하게 투입되어야 하므로 정치적 안정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정 기조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며, 주요 일정과 사전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회원국은 총 21개 경제체입니다. APEC은 국가가 아니라 경제체(economy)를 기준으로 회원 자격을 부여하며, 이는 회원국들이 자주 사용하는 명칭과 다를 수 있습니다. 회원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시아 지역: 대한민국, 중국, 일본, 대만(Chinese Taipei), 홍콩(Hong Kong China), 러시아

동남아시아(ASEAN 7):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

미주 지역: 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오세아니아 지역: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이번 회담의 중심 무대인 경주시는 2024년 6월 최종 개최지로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여러 도시들이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나, 경주는 역사성과 국제행사 경험 등을 내세워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주 외에도 인천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개최를 희망하며 적극적으로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두 지역 모두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으며, 결과적으로는 APEC 장관급 회의가 송도컨벤시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지에서 분산 개최되는 방식으로 조율되었습니다. 이는 각 지역의 역할을 분담하고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광역시도 초기 유치 의향을 보였으나, 이후 한국산업은행 이전 유치와 같은 지역 현안을 중심에 두기로 결정하면서 APEC 유치전에서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결국 고대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가 다시 한번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문화유산과 현대 국제외교가 만나는 새로운 무대가 마련된 셈입니다. 회담 기간 동안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2025.08.01 - [세계 시사 정치 법] - 마스가 프로젝트 뜻 관련주

마스가 프로젝트 뜻 관련주

2025.08.03 - [세계 시사 정치 법] - 방송3법 이란?

방송3법 이란?

2025.07.31 - [인물탐구] -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프로필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