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트럼프 암살시도는 이미 앞서 한차례 있었으나 얼마전 두번째 시도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 암살시도 사건들 및 용의자에 대해 정리하여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트럼프 암살시도 첫번째
2024년 7월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 암살 시도를 당했습니다.
당시 그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화당 후보로, 버틀러 농장 박람회장에서 연설 중이었다. 오후 6시 11분경, 갑작스러운 총성이 연설 현장을 뒤흔들었고, 트럼프는 귀를 감싸며 무대 아래로 몸을 피했습니다.
경호원들은 신속하게 트럼프를 보호하며 몸으로 덮어 보호했고, 트럼프는 오른쪽 귀에 상처를 입었으나 부상은 경미했습니다.
피가 흘렀음에도 그는 스스로 일어나 벗겨진 신발을 신었고, 경호원들은 그를 현장에서 빠르게 이동시키려 했으나 트럼프는 잠시 멈춰 주먹을 들어올려 군중에게 자신이 괜찮음을 보여주면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 범인이 인근 건물 옥상에서 저격을 시도했으나 곧바로 경호팀 저격수에게 저격당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건 당시 유세장에 있던 한 지지자가 유탄에 맞아 목숨을 잃었는데, 그는 전직 의용소방대장이자 엔지니어였던 코리 콤퍼라토레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유세 참석자 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트럼프는 오후 8시 42분경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자신이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상을 입었고 당시 많은 피를 흘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날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나누었습니다.
이후 7월 14일 새벽, FBI는 범인이 펜실베이니아 베설파크 출신의 20세 남성 토머스 매튜 크룩스라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소식은 뉴욕 포스트에 의해 처음 보도되었으며, 총격범이 백인 남성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크룩스는 2022년에 베설파크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그 후 앨러게니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공학 준학사 학위를 취득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합법적으로 소유한 AR-15 반자동 소총을 이용해 트럼프를 저격했고, 직선거리 약 135미터 떨어진 위치에서 8발을 발사했습니다.
사건 직후 경호팀 저격수에 의해 사살되었고, 그가 타고 온 차량에서 폭발물이 발견되어 추가적인 테러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2024년 미국 대선 캠페인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으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맞았습니다. 이 사건의 여파로, 두 주요 정당 모두 네거티브 공세를 잠시 멈추고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바이든에게 당내 후보 사퇴 요구에서 벗어나 전략을 재검토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트럼프 암살시도가 두번째로 이어졌습니다.
2. 트럼프 암살시도 두번째 용의자
2024년 9월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중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조사하는 연방수사국(FBI)은 이 사건을 암살 시도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사건 발생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이 발생한 후에도 안전하다"고 발표했으며, 비밀경호국 역시 그의 안전을 확인했습니다.
사건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후 2시경 골프를 치고 있을 때, 골프장 외곽에서 무장한 용의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경호국 요원이 이 용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대응했으며, 용의자는 골프장 울타리와 덤불을 통해 소총을 겨누고 있었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팜 비치 카운티의 릭 브래드쇼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비밀경호국 요원이 울타리 밖의 소총을 발견하고 용의자와 교전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용의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약 250~450미터 떨어진 위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용의자는 검은색 닛산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나, 곧 체포되었습니다. 보안관은 체포 당시 용의자가 비교적 침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서 조준망원경이 장착된 소총과 가방, 고프로 카메라가 발견되었으며, 용의자가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12시간 동안 대기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경호 실패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라이언 웨슬리 루스(Ryan Wesley Routh)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는 58세의 백인 남성으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오랜 기간 거주하다가 최근 하와이로 이주한 인물입니다.
루스는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지자로 알려져 있으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거나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한 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에게 로켓 구매를 요청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다양한 행동을 했으며,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으나, 이후 트럼프에 대한 실망으로 그를 비판하는 입장으로 전환했습니다. 그의 암살 시도는 트럼프의 2024년 대선 당선을 방해하려는 정치적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루스는 과거 우크라이나의 아조우 여단 마리우폴 부대를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한 영상이 확인되었으나, 아조우 여단과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은 그의 활동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대량 살상 무기 소지, 장물 소지, 뺑소니, 무면허 운전, 경찰 저항 등 다양한 전과가 있으며, 범죄 신고가 100건을 넘었습니다. 건설 및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다 민사 고소를 당한 적도 있습니다.
2016년에는 트럼프를 지지했으나, 이후 그의 행보에 실망하여 민주당에 소액 후원을 했습니다. 현재 하와이에서 자영업으로 주택 건설업체 Camp Box Honolulu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무소속 유권자로 등록되었으나 최근에는 민주당 예비선거에 투표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7월 13일의 암살 시도에 이어 두 번째로 암살 위협을 받았으며, 사건 발생 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즉시 보고되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해리스 부통령은 정치 폭력을 규탄하며 트럼프의 무사함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러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 발생 후 모금 이메일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하다”고 안심시켰습니다.
2024년 9월 15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연방법원에 출석한 라이언 웨슬리 루스는 총기 소지와 관련된 중범죄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법무부는 그가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에게 금지된 총기 소지 및 일련번호를 지운 총기 소지 등 두 가지 혐의로 기소했으며, 각 혐의에 대해 최대 15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향후 미국 대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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