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였는데 이와 관련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조선총독부 설립일과 겹친다는 주장인데 이번 포스팅에서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조선총독부 설립일과 10월 1일 논란과 주장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최종 재가하여 승인했습니다. 개천절을 포함하여 징검다리 연휴가 생겼으며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조선총독부 설립일을 기념하는 것이냐", "국군의 날을 구실로 계엄령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야당 인사들이 제기한 의혹과 맞물려 윤석열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결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야당 인사들이 제기한 의혹을 언급하며 비판적인 의견을 표출했습니다.
국군의 날과 조선총독부 설립일이 겹친다는 주장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월 26일 임시공휴일 지정 방안 검토 소식에 대해 자신의 SNS에 남긴 발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1910년 10월 1일 조선총독부 설립일과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이 겹치는 것이 단순한 우연인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강 의원은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 이후 일제가 조선총독부를 설치하면서, 용산에 주둔하던 일본군이 본격적으로 식민지배의 군대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정부가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공휴일을 급하게 지정하는 것은 민간과 기업에 예상치 못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공휴일을 연휴와 연계해야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10월 4일로 예정된 초중고등학교의 재량휴업일에 맞춰 휴가 계획을 세운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휴일 지정을 강행하는 것은 학교와 기업 모두 일정 변경으로 인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9월에 예정된 일본 총리의 방한과 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공휴일 지정과 관련된 논란이 단순한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9월 추석과 10월 개천절(3일), 한글날(9일) 등 이미 공휴일이 많은 상황에서, 연휴를 샌드위치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이 소비 진작과 기업 부담 경감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계엄령 준비설 논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최근 제기한 내용입니다.
2. 조선총독부 설립일 및 반응 입장
조선총독부는 1910년 한일합방조약 체결 이후, 대한제국의 주권을 강탈한 일본 제국이 한반도를 효과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설립한 식민 통치 기구입니다. 경성부에 위치한 총독부는 35년간 한반도 전역에 걸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를 장악하고 억압적인 식민 정책을 펼쳤습니다.
총독부는 당시 'Government-General of Chōsen'으로 불렸지만, 이는 일본 제국주의 시각이 반영된 명칭입니다. 오늘날에는 'Government-General of Korea' 또는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of Korea'로 표기하며, 식민 지배의 아픔을 상기시키는 역사적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이 종식되면서 조선총독부 역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미군정에게 행정권을 이양하며 35년간의 가혹한 식민 통치는 막을 내렸지만, 그 상처와 아픔은 여전히 우리 민족의 기억 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조선총독부는 1910년 8월 29일에 설립되었습니다. 이 날짜는 일본 제국이 한국을 병합한 후 조선총독부를 설치한 날입니다. 실제로 조선총독부의 공식 설립일은 1910년 10월 1일입니다.
1910년 8월 29일은 한일 병합 조약이 체결된 날로, 이후 조선총독부가 설치되면서 실질적인 통치가 시작된 날은 10월 1일입니다. 따라서 조선총독부의 설립일은 10월 1일이 됩니다.
일부 야당 인사들은 1910년 10월 1일 조선총독부 설립일과 공휴일 지정이 겹치는 점을 문제 삼았지만, 이는 과도한 주장이라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며 친일 프레임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강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조사 지시와 관련하여, 당 내부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독도 조형물 철거가 이루어진 것을 두고, 이를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정책의 일환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설치일과 겹친다는 논란등에 대해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10월 1일은 국군이 북한군의 남침에 맞서 38선을 돌파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날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10월 1일 하면 38선을 넘는 국군의 모습을 떠올리지만, 야당은 조선총독부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계엄령 선포설은 터무니없는 정치적 공세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계엄령 발언을 던지자, 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동조하며 선동하고 있습니다"라며 "근거 없는 괴담과 상상에 기반한 허위 주장입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국군의 날을 지정한 사람은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중 가장 반일성향이 짙은 이승만 대통령이였으며 10월 1일은 대한민국 육군들 중 가장 먼저 제3보병사단이 38선 위로 북진을 시작한 날입니다. 따라서 일제시대와는 상관관계가 떨어진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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