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사퇴하고 단 이틀 만에 후임으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지명되었습니다.
그녀는 기자출신으로 현재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관련하여 여야의 입장차이도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며 이번 글에서 이진숙 후보자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이진숙 프로필
이진숙 후보자는 문화방송 기자, 보도본부장, 대전문화방송 대표이사 등의 경력이 있으며 현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입니다.
1961년 7월 4일,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안포리에서 태어난 이진숙 님은 2남 3녀 중 차녀로 태어나서 올해 63세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남편과는 미국 워싱턴에서 만났고 하버드대학 중견언론인 연구과정에서 만났다고 합니다. 1947년생 남편 신현규님과 결혼하였으며 소속 정당은 국민의힘이고 본관은 성산 이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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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고향 월항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아버지를 따라 대구로 이주하여 대구남도초등학교, 구남중학교, 신명여자고등학교를 거쳐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동국고등학교와 서부여자중학교에서 1년 반 동안 영어 교사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재학중인 학력입니다.
이후 문화방송에서 기자, 보도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아왔습니다. 특히 대전문화방송 대표이사로 재직하였습니다. 대학 졸업후 이진숙 후보자는 1986년 MBC에 입사하여 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문화부, 사회부, 국제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재하며 경험을 쌓았고, 1990년부터 1991년까지 걸프전에 파견되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2003년 이라크 전쟁에서도 미군의 공습 현장을 직접 보도하였습니다.
1991년 분신정국 당시에는 강경대 님의 노제를 취재하다 이정순 님의 분신을 목격하고 이에 대한 언론의 왜곡 보도에 항의하였습니다. MBC 노조의 파업에도 참여하였습니다.
2004년부터 5년 동안 MBC 뉴스 홈페이지에 '이진숙의 World Report'라는 칼럼을 연재하였고 2005년에는 시사매거진 2580의 취재데스크를 맡았으며 같은 해 국제부장으로 승진하였습니다.2006년에는 워싱턴 특파원으로 발령받아 활동하였습니다.
김재철 사장 취임 후 이진숙 후보자는 기획국 정책협력부장, 홍보국장, 기획홍보본부장을 거쳐 워싱턴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러나 간부로 활동하면서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대전MBC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대전MBC 뉴스를 중동 뉴스로 도배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전영배, 권재홍, 김장겸 등과 함께 MBC의 어두운 역사를 상징하는 인물로 거론되기도 합니다.
그녀는 김재철 사장의 횡령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이용마, 박성호, 박성제 기자 등의 해고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MBC 기자협회에서 제명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MBC 사장 공모에 참여했지만, 안광한 후보에게 밀려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3월, 지상파 방송 3사 최초의 여성 보도본부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당시 정권 편향적인 보도와 희생자 가족에 대한 배려 없는 태도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2015년에는 대전MBC 대표이사로 부임했지만, 과도한 중동 관련 뉴스 보도, 직원 부당 징계, 지역 현안 축소 보도 등으로 시민 사회에서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이집트 독재자 압델 파타 엘 시시 대통령을 인터뷰하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진숙 후보자는 과거 행적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대전MBC 직원 94%의 퇴진 요구를 받았습니다.
결국 2018년 1월달에 이진숙 후보자는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지만 자진 사임 형식으로 퇴직금을 챙겨 논란을 남겼습니다.
2019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의 총선 인재 영입 대상에 이름을 올리며 정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대구 동구을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경선에서 류성걸 의원에게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이후 2021년에는 윤석열 대선 캠프에 합류하여 언론특보 및 시민사회 총괄본부 대변인을 역임했습니다.
2023년 8월에는 여당 몫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추천되었으나, 야당과의 갈등으로 임명이 보류되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12월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사퇴 이후 후임 위원장 후보로 김후곤 전 서울고검장,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과 함께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방통위원장에 임명되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현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상황입니다.
2.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지난 2024년 7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안 발의에 대해 선제적 차원에서 사퇴하였습니다.
앞선 전 방통위원장 이동관에 이어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내리 사퇴하였고 새로운 인물로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거론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후 소문대로 이 후보자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되었습니다. 그러나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이진숙 후보는 야당과 언론계에서 강력한 반발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녀는 윤석열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의도를 보여주는 후보로 지목되었지만, 이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등 7개 언론 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의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진숙 후보의 지명이 윤석열 정권의 MBC 민영화 계획을 드러낸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전현직 MBC 언론인들도 강한 반발을 표명하며, 특히 박성제 전 MBC 사장은 이진숙이 과거에도 인사위원장으로서 자신을 해임한 경험이 있다고 지적하며 비판했습니다. 도어스테핑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와의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앞서 이후보자는 지명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바이든 날리면 보도를 가짜 허위뉴스라고 규정하면서 비판하였습니다.
또한 공영방송 및 공영언론의 다수 구성원이 민주노총의 조직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들이 정치권력과 상업권력의 압력에서 벗어나려면 노동권력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지배하고 있다는 평소 인식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처럼 이후보자에 대한 입장차이가 너무나 명확하여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상당히 거세게 충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진숙 후보자가 방통위 정상화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반하여 더불어민주당은 방송 장악용 인사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상황입니다.
만약 이후보자가 그대로 임명될 경우 최초의 여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됩니다. 본 포스팅은 정치적인 견해와 관련이 없으며 인물소개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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