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 등록비용 차기 대통령 후보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통령 후보 등록비용과 차기 대통령 후보를 21대 대선 기준으로 정리하여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대통령 후보 등록비용

 

 

1. 대통령 후보 등록비용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면 반드시 후보 등록을 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필요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비용은 바로 기탁금입니다. 우리나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로 등록하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3억 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이 기탁금은 대통령 선거를 포함한 모든 공직선거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무분별한 후보 난립을 막고, 선거운동 비용의 일부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에서 도입되었습니다.

 

 

기탁금을 납부한 뒤 후보로 등록하면, 선거 결과에 따라 이 기탁금의 반환 여부가 결정됩니다. 만약 후보가 득표율 15% 이상을 얻으면 기탁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득표율이 10% 이상 15% 미만일 경우에는 기탁금의 절반만 반환되고, 10% 미만을 득표하면 기탁금은 전혀 반환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기탁금 반환 기준은 실제 득표 성적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됩니다.

 

 

또한, 대통령 선거에는 본선 후보 등록 이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제도도 있습니다. 예비후보로 등록할 때는 1억 원의 기탁금을 먼저 납부해야 하며, 이후 본선 후보로 등록할 때는 이미 납부한 예비후보 기탁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즉, 2억 원)을 추가로 납부하면 됩니다. 만약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본선 후보가 되지 못하면, 기탁금은 반환되지 않습니다.

 

 

기탁금 외에도 선거운동을 위한 다양한 비용이 발생합니다. 선거운동에는 선거 벽보, 선거공보, 유세차량, 각종 광고, 인건비, 홍보물 제작 등 막대한 자금이 소요됩니다. 선거운동 비용에는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데, 2022년 대통령 선거 기준으로 약 513억 원, 2025년에는 588억 5천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고지되었습니다.

 

이 비용 역시 득표율에 따라 선관위에서 보전해주는데, 득표율 15% 이상이면 선거비용 전액을, 10% 이상 15% 미만이면 절반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10% 미만 득표 시에는 선거비용도 보전받지 못합니다.

 

 

이처럼 대통령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3억 원의 기탁금과 더불어,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에 이르는 선거운동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이 필요합니다.

 

기탁금 제도는 과거 위헌 논란 끝에 5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낮춰졌으며, 현재도 후보 난립 방지와 선거비용 보전을 위한 중요한 장치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결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은 단순한 의지나 명분만으로는 어려우며, 상당한 자금력과 조직, 그리고 득표 가능성까지 모두 갖추어야 가능한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차기 대통령 후보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선거입니다. 다양한 경력과 이념, 세대를 대표하는 7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각 후보들은 자신만의 정치적 비전과 공약, 그리고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였습니다. 이번 선거의 주요 대권주자들과 그들의 배경, 출마 과정, 주요 공약, 그리고 선거 전략에 대해 더욱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기호 1번을 받고 출마하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1963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역임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그는 ‘실용적 진보’와 ‘공정한 사회’를 내세우며, 기본소득 도입, 부동산 투기 근절,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다양한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하였습니다.

 

2025년 4월 10일 유튜브를 통해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였고, 4월 27일 열린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습니다.

 

 

이후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여러 진보 정당의 공식 지지를 이끌어내며, 범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의 선거 슬로건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으로, 국민 모두가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기호 2번으로 출마하였습니다. 1951년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난 김문수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이후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오랜 기간 보수 정치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2025년 4월 9일 공식 출마를 선언하였고, 당내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5월 3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후보 교체 논란이 있었으나, 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자격을 회복하였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안보 강화, 복지 확대 등 전통적 보수의 가치를 강조하는 한편, 청년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도 적극적으로 내세웠습니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는 기호 4번을 받고 대선에 도전하였습니다.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준석 후보는 IT 벤처 창업가 출신으로, 20대에 정계에 입문해 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젊은 정치의 상징으로 떠올랐습니다. 2025년 2월 일찍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였고, 3월 18일 당내 경선에서 단독 후보로 선출되어 개혁신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압도적 새로움”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기득권 타파, 정치 개혁, 디지털 혁신, 청년 세대의 사회 진출 지원 등 미래지향적 공약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과 소통하며, 세대교체와 정치 혁신을 강조하였습니다.

 

 

민주노동당의 권영국 후보는 기호 5번으로 출마하였습니다. 1962년생인 그는 오랜 기간 노동운동과 인권 변호사로 활동해왔으며, 진보 진영의 대표적 인물로 꼽힙니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자 권익 보호, 비정규직 철폐, 사회적 약자 지원, 탈핵과 기후위기 대응 등 진보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그는 전국 곳곳을 돌며 현장 유세를 이어가며, 노동자와 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자유통일당의 구주와 후보는 기호 6번을 받았습니다. 1968년생인 구주와 후보는 군인 출신으로, 통일과 안보, 보수적 가치를 강조하는 정책을 중심으로 선거에 임하였습니다. 그는 북한 인권 개선, 강력한 국방력 강화,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의 공약을 내세웠으며, 보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였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황교안 후보는 기호 7번을 받았습니다. 1957년생인 황교안 후보는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 자유한국당 대표 등을 역임한 보수 진영의 중진 정치인입니다.

 

 

그는 기존 정당 정치에 대한 실망감과 변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법치주의 강화, 공정한 사회, 경제 재도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기존 정치권의 기득권 구조를 비판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기호 8번으로 대권에 도전하였습니다. 송진호 후보는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직접민주주의 실현,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대규모 유세보다는 소규모 간담회와 온라인 소통을 통해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펼쳤습니다.

 

 

이처럼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뿐만 아니라, 신생 정당과 무소속 후보까지 다양한 배경과 이념, 세대를 대표하는 7명의 대권주자가 각축을 벌이는 구도로 전개되었습니다.

 

각 후보들은 자신만의 정치적 신념과 정책, 그리고 독특한 이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유권자들은 이들 후보의 공약과 비전을 꼼꼼히 비교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였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한국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시대정신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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