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구리 뜻 윤희숙 다구리 당해

다구리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오늘 글에서 다구리 뜻은 무엇인지 그 어원 그리고 최근 정치권에서 사용된 소식등을 정리해 함께 소개합니다.

 

다구리 뜻

 

 

1. 다구리 뜻

 

이 단어는 주로 비속어나 속어로 분류되며, 정확한 어원, 사용 맥락, 사회적 의미 변화 등을 포함하여 아래와 같이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다구리"는 대한민국에서 주로 청소년 집단이나 군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통용되는 비속어로, 한 사람이 여러 사람에게 집단적으로 공격당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이 단어는 원래 폭력적인 맥락에서 출발한 은어로, 대부분의 경우 집단 구타, 집단 괴롭힘, 또는 집단 따돌림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누군가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집중적으로 비난받거나 지적받는 상황에도 비유적으로 "다구리 맞는다", "다구리 당했다"와 같은 식으로 표현되곤 합니다. 이를 통해 "다구리"는 신체적인 공격뿐 아니라 언어적, 심리적인 압박 상황까지 아우르는 넓은 의미로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단어의 어원은 공식적으로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언어학자들과 대중 언어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일본어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어의 ‘나구루(殴る, 때리다)’ 또는 ‘나구리(殴り, 폭행)’에서 차용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립니다. 실제로 한국어 속어 중 일부는 일제강점기와 군사정권 시절을 거치며 일본어의 영향을 받은 경우가 많은데, "다구리" 역시 그와 같은 경로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980년대 이후 대한민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 단어가 적극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남성 위주의 집단 문화, 학교 내 폭력, 군대 내 부조리한 위계 문화와 맞물려 "다구리"라는 개념은 점점 더 사회적인 문제로 연결되어 왔습니다.

 

 

이후 2000년대를 거치면서 이 단어는 자연스럽게 인터넷 커뮤니티, 게임 채팅, SNS 등의 공간으로 전이되었고, 온라인상에서 누군가가 다수의 사용자로부터 동시에 댓글 공격이나 비판을 받는 현상에도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온라인 게시판에서 한 사용자가 논란의 소지가 있는 의견을 남겼을 때, 다수의 다른 사용자들이 이 의견을 일제히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댓글을 달게 되면 "저 사람 지금 다구리 당하고 있네"라는 식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구리"는 오프라인의 물리적 폭행 상황은 물론, 온라인상의 집단적 의견 공격 방식까지 폭넓게 포괄하는 표현으로 발전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아주 일부의 경우 "여럿이 힘을 합쳐 하나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하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사례도 있으나, 이것은 일반적이지 않으며, 대다수의 경우에서 여전히 폭력성이나 강압성, 또는 부정적인 집단행동을 연상시키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다구리"는 공식적인 자리나 학술적, 공적 문서 등에서는 지양되는 단어이며, 사용에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요약하자면 "다구리"란 한 사람에게 여러 사람이 동시에 몰려들어 폭행하거나 비난, 질책을 퍼부는 집단 행동을 의미하며, 일본어에서 유래된 속어로 추정되고, 한국 사회의 서열 중심 집단문화와 결합하며 변형돼 사용되어 왔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현재는 오프라인의 물리적 행위에서 온라인 상의 언어 폭력까지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부정적인 상황에서 쓰이는 말이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윤희숙 다구리 당해

 

2025년 7월,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윤희숙은 주요 혁신안을 당 지도부에 공식 제안한 직후 취재진에게 자신이 “다구리(몰매)를 당했다”고 밝힌 것이 정치권에서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바와 같이 여기서 “다구리”는 여러 명이 한 사람에게 집단적으로 비판·공격하는 상황을 의미하는 속어로, 윤 위원장이 자신의 혁신안이 당 지도부로부터 집중적으로 반발과 질책을 받은 상황을 이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윤희숙 위원장은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 등 당내 주요 인사 4명을 인적쇄신 대상으로 지목하며 쇄신 필요성을 촉구했습니다. 그녀는 지도부가 그동안의 당 과오에 책임져야 하며, ‘국민의힘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야당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강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해당 혁신안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회의에서 논의되자, 지도부와 일부 의원들은 이를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지도부는 윤 위원장이 혁신위원들과 상의 없이 개인 의견을 공식안처럼 발표한 데 대해 “도가 지나치다”, “지도부를 부정적으로 몰고 간다”고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인사청문회 등 당내 중요한 일정이 집중된 “부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희숙 위원장은 이에 대해 “반발이 없으면 혁신안이라고 할 수 없다”며, 혁신위를 만든 목적이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난 변화를 추구하는 데 있다고 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기존 지도부와 혁신위의 노선 충돌, 국민의힘 내부 갈등 구도가 다시 드러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리하면, 윤희숙이 “다구리”라는 표현을 쓴 배경은 본인이 제안한 인적쇄신안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내 다수의 강한 반대로 집단적인 비판에 직면했음을 직접적이고 속어적인 방식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이는 당 혁신 논의의 심각한 내홍과 갈등, 지도부와 혁신위 사이의 이견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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