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장마기간 시작과 끝은?

이제 여름이 다가오고 올해인 2024년도에도 장마가 언제시작되나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4년 장마기간 및 관련 정보를 총 정리하여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장마기간

 

 

1. 장마 및 전선 안내

 

장마는 두 거대한 공기 덩어리의 힘겨루기에서 시작됩니다. 겨울에는 하와이 근처에 머물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여름이 되면 점점 세력을 확장해 우리나라 남쪽 바다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반면, 겨울 내내 얼음으로 뒤덮여 있던 오호츠크해는 봄이 되면서 녹기 시작하고, 시베리아 대륙에서 흘러 들어오는 차가운 물 때문에 주변보다 온도가 낮아집니다.

 

이렇게 차가운 공기가 모여 만들어진 것이 바로 오호츠크해 고기압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은 덥고 습한 공기를, 오호츠크해 고기압은 차갑고 습한 공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고기압이 만나면 마치 기름과 물처럼 서로 섞이지 않고 경계를 이루는데, 이 경계를 장마전선이라고 부릅니다. 장마전선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우리나라 상공에 머물면서 장마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에 따라 움직이며 6월 중순까지는 주로 일본 남쪽 해상에 머물다가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해지면서 점차 북상하여 6월 하순에는 일본 열도, 7월에는 우리나라 중부 지방까지 올라옵니다.

 

 

그리고 7월 하순이면 만주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소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8월까지 남아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장마 기간에는 날씨가 매우 변덕스럽습니다.

 

장마 초기에는 보슬비가 계속 내리면서 기온이 낮아지기도 하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많은 비를 뿌립니다.

 

 

하지만 북쪽의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잠시 힘을 내면 언제 그랬냐는 듯 화창한 날씨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특히 장마전선이 태풍과 만나면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져 홍수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뉴스와 일기예보를 자주 확인하고, 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마전선은 두 고기압의 크기와 세력에 따라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비를 뿌립니다.

 

 

때로는 폭우를 쏟아내 큰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마의 패턴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우리나라 북부 지방에 비가 집중되었지만, 최근에는 중부 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는 동쪽에 위치한 저기압과 북쪽의 북태평양 고기압, 서쪽의 오호츠크해 및 베링해 고기압 등 여러 기압의 복잡한 상호 작용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장마전선의 남북 이동 폭이 커지고 예측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2024년도 기준으로 장마정보를 안내해 드립니다.

 

 

2. 2024년 장마 정보

 

대한민국에서 장마는 보통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 사이에 시작하여 약 30~35일 정도 지속됩니다. 하지만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은 매년 다르며, 지역별로도 차이가 있습니다. 지역별 평균적인 장마 시작 및 종료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주도: 6월 19일~20일경 시작, 7월 20일경 종료

남부지방: 6월 23일~25일경 시작, 7월 24일~25일경 종료

중부지방: 6월 24일~25일경 시작, 7월 26일경 종료

 

하지만 이는 평균적인 시기이며, 실제 장마 기간은 매년 기상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에는 중부지방의 장마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보다 4~5일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정확하게 나온 장마 소식은 정확하게는 없습니다.

 

 

다만 이번 주말에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제주도와 남부 지방까지는 세력을 확장했지만, 중부지방까지 완전히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장마 시작이 늦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주말 동안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비가 예상되고 있는데 남쪽으로의 정체전선 이동으로 체계적인 강수는 없을 전망입니다.

 

다시말해서 중부지방은 아직 장마 전선의 영향권에 들지 않아 장마 시작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장마 앞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대비입니다.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침수 위험 지역은 피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여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갑작스러운 폭우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자주 환기를 시켜 습기를 제거하고, 눅눅해진 옷이나 이불은 햇볕에 바짝 말려주세요. 또한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으니 냉장고에 보관하고 유통기한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에는 외출할 때 우산을 꼭 챙기고, 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은 피해서 다니는 것이 안전합니다. 작년 여름에 하수구로 빨려들어가 숨지는 사건도 있었으니 잘 보이지 않는 곳은 특히 걸을때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비상 연락망을 확인하고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 장마기간을 피해없이 잘 보내시기 바라며 이상으로 모든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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