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외교관 출신으로 주미대사와 국회의원등을 역임하고 현재 제37대 국가정보원장으로 재직 중인 조태용 인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조태용 국정원장 프로필 주요 약력
조태용은 대한민국의 외교관 출신 정치인으로, 현재 제37대 국가정보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그는 1956년 8월 29일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평양 조씨 본관을 둔 그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거주하며 배우자 이진영과 함께 2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68세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조태용은 박근혜 정부 시기 외교부 제1차관을 지냈으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주미대사와 국가안보실장을 맡는 등 다양한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 중책을 수행했습니다.
그는 제17대 주호주 특명전권대사, 제5대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제2대 외교부 제1차관, 제2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제27대 주미합중국 특명전권대사와 제6대 국가안보실장을 거쳐 2024년 1월 16일부터 국가정보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후보자 시절에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건물 등 총 48억8154만원의 재산을 신고한바 있습니다.
2. 조태용 국정원장 주미대사 국회의원 비상계엄 관련
조태용 국정원장은 과거 1980년 제14회 외무고시에 합격하며 외교관의 길을 시작했습니다. 1981년에는 육군 독자 방위병으로 입대하여 소총수로 복무한 뒤 소집해제되었습니다.
이후 외무공무원으로 활동하며 북미국장, 북핵외교기획단장, 주태국대사관 참사관, 주아일랜드 대사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외교 경력을 쌓았습니다.
참여정부 시기에는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하며 6자회담 차석대표로 활동하였고,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맡아 2005년 9.19 공동성명 채택에 기여하였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제1차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역임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정책을 주도하였습니다.
조태용은 대미 외교 경험이 풍부하여 영어에 능통하며, 미국과의 외교 협력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2019년 자유한국당에 합류하여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판하였고, 2020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경선을 통해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 북한 인권 문제를 주요 과제로 삼았으며,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북한인권법 재정비와 북한 인권침해 기록 정비를 추진하였습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9.19 군사합의와 탈북 선원 강제 북송 사건을 계기로 정치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2015년 위안부 합의와 관련된 논란에서 정의기억연대의 역할을 비판하며 윤미향 당시 당선인을 공개적으로 지적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주미대사로 임명되며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다시 외교 현장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조태용은 2023년 3월 29일,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후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당시 주미대사로 재직 중이던 조태용은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에 있었고, 3월 30일부터 국가안보실에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8월 21일, 한미일 3국 정상들의 캠프 데이비드 회담 후, 조태용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일본과는 달리 독자적인 핵연료 농축과 재처리 능력이 없다고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SBS와의 인터뷰에서는 한미일 3국의 군사훈련 중 일본 자위대가 독도에 접근하거나 상륙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 측에서 그런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습니다.
2023년 12월 2일, 차기 국가정보원장 후보로 조태용의 이름이 거론되었고, 2023년 12월 19일에는 공식적으로 국가정보원장 후보로 지명되었습니다. 이후 2024년 1월 11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후 2024년 1월 16일, 제37대 국가정보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한편, 조태용은 과거 음주운전 논란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1999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혈중 알코올 농도 0.061%로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았으나, 당시 외교부에서 징계를 받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그가 2017년 엑손모빌 자회사로부터 주택 임대료를 받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는 계약 당시 임차인이 누구인지를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같은 시기에 호주뉴질랜드은행 서울지점과 임대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습니다.
2024년 12월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참석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내막을 폭로했습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의 체포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이 지시를 이행하지 않자, 윤석열 대통령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에게 그를 경질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홍 전 차장은 "군의 개입이 또 있을 수 있다"며 2차 계엄령 선포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으며,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체포 명단을 제공하자 그 명단을 보고 "미친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홍 전 차장의 폭로가 이어지자, 대통령실은 처음에 "병력으로 국회를 접수하고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폭로 후 입장을 바꾸며 이에 대한 입장을 수정했습니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홍 전 차장의 발언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수용한 뒤, 홍 전 차장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고발 사건을 접수한 하루 만에 사건을 배당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했으며, 홍 전 차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폭로한 내용은 대통령의 부당한 지시와 원장의 불합리한 처신에 관한 것이며, 공작이나 방첩 관련 사항을 누설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홍 전 차장은 "용산 민정수석실에서 '홍장원을 때려죽이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며, 조태용 원장에게 경질 통보를 받은 상황이 사전 각본처럼 느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민정수석이 검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자신이 바로 잡히려는 상황이라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12월 3일 밤, 홍 전 차장은 조태용 원장에게 "대통령께서 방첩사를 지원하라고 한다"며, 방첩사가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를 체포하려 한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조태용 원장은 "내일 얘기하자"고 답하며 대화를 마무리했지만, 홍 전 차장은 업무 방향과 지침을 요청했으나 원장이 방을 떠나며 더 이상의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조태용 국정원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홍 전 차장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에 관한 전화를 받았다고 보고했지만, 체포 지시나 명단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체포 지시나 명단 제공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최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하여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을 비공개로 조사했습니다. 조 원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사에서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 지시를 보고한 사실 여부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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