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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시민운동가, 정치인등으로 활동하면서 영원한 재야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장기표 인물과 관련된 내용을 총 정리하여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장기표 프로필

 

 

1. 장기표 프로필

 

장기표는 1945년 12월 27일 경상남도 밀양군 상남면 남산리에서 태어나 김해군 이북면 장방리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는 한림국민학교와 진영중학교를 졸업하고, 마산공업고등학교에서 화공과를 전공했습니다. 이후 동국대학교 법과대학을 중퇴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하여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노동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1970년 11월,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분신자살 소식을 듣고 서울대학교 학생장으로서의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장기표는 육군 병장으로 병역을 마쳤으며, 사회운동과 정치 활동에 헌신했습니다. 민중당 정책위원장, 개혁신당 대표, 민주국민당 최고위원, 한국사회민주당 대표, 녹색사회민주당 대표 등 다양한 정당과 사회단체에서 지도적 역할을 맡았습니다.

 

 

또한, 사회민주주의포럼 운영자와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로 활동하며 사회 개혁을 위한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그는 폭정종식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 공동대표,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특권폐지당 창당준비위원장 등에서 특권 철폐와 민주화를 위한 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사망 직전까지도 가락당 상임고문으로서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2024년 9월 22일,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7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가족으로는 배우자 조무하와 장녀 장하원, 차녀 장보원이 있습니다. 조무하 여사는 1974년 민청학련 사건 당시 남편 장기표가 구속되었을 때부터 석방될 때까지 옥바라지를 하며 곁을 지켰습니다. 또한, 장기표가 정치 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묵묵히 내조하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장기표의 부고 기사에서도 조무하 여사가 언급되었으며, 빈소를 지키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무하 여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정치혁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장기표는 자신이 생각하는 정치 혁명의 구체적인 내용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존 정치 체제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정치 개혁 방향을 제시합니다. 특히 민주시장주의, 특권 폐지, 통일, 시민 참여 등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한국 사회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치혁명은 장기표의 정치 철학과 신념을 담은 중요한 저서로, 그의 정치적 유산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2. 장기표 생애 및 정계 활동

 

 

장기표는 창당준비위원회를 포함하여 무려 26개의 당적을 보유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는 2012년 이후 활동한 정치인 중 가장 많은 수이며, 역대 정치인 중에서는 세 번째로 많은 기록입니다.

 

 

그는 보수정당, 민주당계 정당, 진보정당, 제3지대 정당, 단일쟁점정당 등 다양한 정당을 거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단 한 번도 선거에서 당선된 적이 없습니다.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의 주역으로 큰 존경을 받았던 그는 1990년대 이후 제도권 정치 진입에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는 주로 당선 가능성이 낮은 3당이나 군소정당에 소속되어 출마했고,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을 때도 당시 노무현 후보가 고전하던 시기였기에 낙선은 개인의 역량 부족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낙선 후 매번 탈당을 반복했다는 점입니다. 7번의 출마 중 낙선 후 비교적 오래 탈당하지 않았던 곳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었지만, 결국 탈당하여 2023년 말에는 신당 창당을 준비했습니다.

 

 

그는 유신체제와 군부독재에 저항하며 민주화운동에 참여하였고, 1971년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을 포함해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다섯 번의 투옥을 겪었습니다.

 

1980년에는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의 관련자로 수배되었지만, 도피하여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1985년 민주통일운동연합의 정치연구실장을 맡고, 1986년 5.3인천사태로 구속되어 1988년 말에 출소한 후 전국민족민주연합의 사무처장으로 활동했습니다.

 

 

1990년에는 이재오, 김문수와 함께 민중당을 창당하였고,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했습니다. 그 후 제도권 정치에 진입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1995년에는 개혁신당을 창당하고 민주당과 합당하여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다시 출마했지만 또 낙선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민주국민당을 창당하고 제16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또 다시 실패했습니다. 2002년에는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하였으나 곧 탈당하였고,

 

2004년 총선에서는 한국사회민주당의 대표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습니다. 2012년에는 '국민생각'을 창당하려 했으나 결별 후 녹색통일당을 창당하여 민주통합당과 합당한 후 비례대표로 출마했지만 역시 낙선했습니다.

 

 

장기표는 1998년 PC통신망에서 '장기표 시사논평' 방을 운영하였고, 2013년부터는 '뉴스바로'를 창간하여 발행인 및 편집인으로 활동했습니다.

 

2014년에는 사회민주주의포럼을 발기하여 '왜 지금 사민주의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4월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하였고, 2021년에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했지만 탈락했습니다.

 

 

그의 정치적 경로는 여러 정당에 입당하고 탈당하는 과정을 포함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동지들이 제도권 정치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과 달리 그는 30년 넘게 정치적 도전을 지속했습니다.

 

 

2023년 4월에는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여 특권 폐지를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이후 특권폐지당을 창당하여 2024년 총선에 임했으나 또 다시 실패했습니다. 장기표는 노동운동가이자 민주화운동가로서 민주시장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정당을 세우려 했으나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장관을 강하게 비판한 인터뷰로 인해,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과 조국 지지층으로부터 비난을 받았고, '철새', '정치 낭인' 등으로 폄하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향한 그의 날카로운 비판에 공감하는 지지층도 있었기에 김해에서 41%가 넘는 득표를 얻을 수 있었지만, 결과는 낙선이었습니다.

 

2024년 7월 17일,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담낭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알렸고, 8월 7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가 그의 마지막 인터뷰가 되었습니다.

 

 

2024년 9월 22일 새벽, 그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빈소에는 윤석열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정치인들의 조문이 이어졌고, 생전 고인과 인연이 깊었던 이재오 전 의원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상주 역할을 하며 조문객을 맞이했습니다.

 

장기표는 평생을 민주화 운동과 정치 개혁에 헌신했지만, 그의 정치적 여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정당을 옮겨 다니며 당선을 위한 노력을 했지만 번번이 좌절되었고, 이는 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비판과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민주화를 향한 열정과 노력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장기표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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