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제1공수 특전여단의 여단장을 맡고 있는 이상현 인물과 관련된 정보를 정리하여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1. 제1공수특전여단
제1공수특전여단은 대한민국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최초의 특전여단으로,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신조 아래 1958년 4월 1일 창설되었습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하며 김포국제공항과 가까워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6.25 전쟁 정전 후 KLO부대와 제8240유격첩보부대 출신 베테랑들이 주축이 되어 창설되었습니다.
미 육군 그린베레의 특수전 및 공수 교육을 수료하며 뛰어난 전투력을 갖추었습니다. 한국군 최초로 공수 기본교육을 실시하는 등 특수전 훈련체계와 제도 정비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1961년 5.16 군사정변, 1964년 무장군인 법원 난입 사건, 1979년 12.12 군사반란 등 과거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연루된 역사도 가지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는 국회본관에 불법 진입하여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국회의원들을 무력으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이는 헌정 사상 최초의 국회 침탈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제1공수특전여단은 제3공수특전여단과 더불어 불법 군사 행동에 세 번 가담한 부대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으며, '계엄전문 특수부대'라는 오명을 쓰게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초기에는 경기도 김포군 관할에 속하여 '김포 공수특전단' 또는 '김포공수단'으로 불렸지만, 1960년대 서울시 영역 확장으로 서울 영등포구, 1977년에는 강서구 관할로 바뀌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3대대에서 복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육군특수전사령부 이전 계획에 따라 제1공수특전여단도 후방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항 주변에 주둔하여 신속한 전개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이전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2024년에는 방송 프로그램 '백패커 2' 19화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제1공수특전여단은 대한민국 특수전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부대이지만, 과거의 불미스러운 사건들과 최근의 국회 침탈 사건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2. 이상현 1공수여단장 프로필
이상현 준장은 대한민국 육군의 군인으로 현재 제1공수특전여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 50기로, 동기로는 권혁동, 윤봉희, 최병옥, 하헌철 준장 등이 있으며, 제6보병사단 7연대장 시절에는 병사들 사이에서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병영 내 역부조리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 굉장히 쿨하게 대처하는 성격으로 알려졌으며, 부대 내 질서와 사기를 유지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상현 준장은 윤석열 정부 당시 비상계엄과 관련된 상황에 연루되어 주목받은 인물입니다.
1994년 육군사관학교 50기로 졸업하며 육군 소위로 임관하였으며, 이후 다양한 주요 직위를 거치며 군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중령 시절 제15보병사단 39보병연대 1대대장을 역임하였고, 대령으로서는 제6보병사단 7보병연대장과 참모장을 맡아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2022년 12월 준장으로 진급하였고 2023년 12월부터 제1공수특전여단장으로서 대한민국 군의 특전전력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3일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1공수여단은 국회에 직접 진입한 부대로, 2개 대대 250여 명의 병력 중 210여 명이 국회 경내로, 40여 명은 국회 본관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증언하며, 국회로 출동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때 이를 군사 작전인지 테러 대응인지 알지 못한 채 명령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때 사령관으로부터 다시 전화가 왔는데, 상부에서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하지 못하도록 문을 부수고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출동 명령과 함께 실탄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이상함을 느끼고 대원들에게 실탄이나 공포탄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민간인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대원들에게 총기를 뒤로 메도록 지시했으며, 우발 상황에 대비해 본인의 차량에만 제한적으로 실탄을 적재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추가 병력 투입 없이 대부분의 병력을 차량으로 복귀시켰으며, 이는 군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과거의 군사반란으로 인해 제기된 오명을 씻기 위해 노력해 온 부대의 역사를 거론하며, 다시는 불명예를 남길 수 없다는 신념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이 최고지휘관인 자신에게 있다고 판단해 실명으로 인터뷰에 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여단장은 작전의 이상함을 감지하고, 12.12 군사반란 등 과거 부대가 연루되었던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떠올리며 "다시는 그런 불명예를 안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대원들에게 민간인과의 충돌을 피하고 총을 뒤로 메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비상계엄 해제 의결이 되고 사령부에서 철수 지시가 내려와 일촉즉발의 상황은 종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야당에서 투입 장병들을 처벌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병사들의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이 여단장은 직접 장병들을 모아 놓고 만약 책임을 지게 된다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고백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하며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많은 관련자들이 양심고백을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그들에게 어떠한 책임을 묻게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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