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장로 교회 프로필 딸 회장 사위 가족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건설업계에서 주목받았던 인물이지만 현재 특검의 수사를 받고있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 그의 프로필과 관련 사건을 정리해봅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봉관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태어나 우리나라 건설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내남초등학교를 다닌 후 경희대학교 정경대학에서 상학을 전공하며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서희건설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동시에 유성티엔에스 회장직도 수행해 왔습니다.

 

 

서희유성그룹의 핵심 축으로 자리한 서희건설은 2025년 현재 도급순위 16위를 기록한 1군 건설사입니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서희스타힐스가 대표적이며, 2020년에는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8위에 올랐습니다. 공식 본사는 경기도 하남시에 등재되어 있지만, 실제 경영의 중심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희타워입니다.

 

 

이봉관 회장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으며, 청운교회 장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직접 신앙 서적을 집필할 만큼 종교적 색채가 뚜렷한 경영인입니다. 이 영향으로 서희스타힐스 광고는 기독교 관련 방송에서 자주 방영되었고,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문화학원을 통해 경주 지역의 기독교계 중·고등학교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본격적으로 아파트 분야에 진출하기 전에는 교회 건축으로 유명했는데, 이봉관 회장이 출석하는 청운교회를 비롯해 명성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광림교회 등 전국 40여 개의 대형 교회 건축을 맡아왔습니다. 특히 명성교회 본당 신축 공사는 계약금액만 497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습니다.

 

사명 역시 가정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창업 당시 세 딸의 이름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희 자를 활용해 삼희건설이라는 이름을 구상했으나 이미 동일한 상호가 존재해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경상도 사투리에서 숫자 3을 뜻하는 서이를 차용해 서희건설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가정적으로는 배우자와 세 딸을 두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희건설의 CM송 가사에 딸 셋이 있다는 부분이 널리 알려져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첫째 딸은 1973년에 태어나 서희건설 부사장으로 활동 중이며, 남편은 박성근입니다. 둘째 딸은 1975년생으로 서희건설 전무를 맡고 있으며, 배우자는 법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막내딸은 1982년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제5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41기를 수료했습니다. 이후 검사로 근무하다가 2019년 청주지검을 끝으로 약 8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치고 서희건설 실장으로 합류했으며, 현재는 법조인 남편과 함께 두 딸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는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검사 출신 변호사입니다. 박성근 씨는 2022년 6월 한덕수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되어 공직에 있었습니다.

 

 

이봉관 회장은 2022년 3월 대선 직후 김건희 여사에게 6000만 원 상당의 고가 목걸이와 브로치, 귀걸이 등의 귀금속을 선물하며, 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인사 청탁을 부탁한 사실을 특검에 자수서로 제출했습니다. 이 사건은 특검 수사 대상이 되었으며, 이봉관 회장과 박성근 전 비서실장 모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인사 청탁 과정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연루된 사건은 김건희 특검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서희건설의 핵심 인물이 김건희 여사가 실제로 착용했던 것과 동일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김건희의 해외 순방 세 달 전, 서울의 대형 백화점에서 구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대해 서희건설 측은 해당 구매와 관련해 자신들과는 무관하며 답변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2025년 8월 9일에는 특검 수사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서희타워 건물이 주말 동안 갑작스럽게 전면 폐쇄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건물 관리 주체는 10여 개의 입주사들에게 긴급 문자를 발송하며, 8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희타워 전체 출입이 차단된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8월 12일에는 이봉관 회장이 직접 작성한 자수서가 특검에 제출되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자수서에는 약 6000만원에 달하는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본인이 구입해 김건희 여사에게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다음날인 8월 13일 공개된 자수서의 구체적 내용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22년 3월 김건희 여사를 직접 만나 당선 축하 의미로 해당 목걸이를 선물했으며, 고급 귀걸이와 브로치 또한 함께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8월 18일에는 2023년 여름 두 사람이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기록이 확인되었고, 2024년에는 삼청동 소재 안가에서 두 차례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현재 이봉관 회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대형 로펌의 변호사를 선임하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상황입니다.

 

 

이 회사는 1982년 영대운수라는 운송업체로 출발했으나 1994년에 운송업 면허를 반납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포스코의 포항과 광양 제철소에서 토목과 건축 유지 보수 사업을 수주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고, 이후 교회나 학교, 병원 등 공공성과 지역성을 가진 건축물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이 기피하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매출을 키웠지만, 이 과정에서 법적 분쟁과 형사 사건에 자주 휘말린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2025년 8월 11일, 회사 임원이 특정 조합 관계자에게 수십억 원을 제공하고 공사비 증액을 성사시킨 혐의로 구속되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2025년 9월 2일 서울 광화문 KT웨스트 빌딩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휠체어를 타고 출석했습니다. 이봉관 회장은 건강 문제로 인해 조사가 여러 차례 미뤄졌으나, 이날 마스크를 착용한 채 휠체어를 타고 조사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검 현장에서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이봉관 회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정면만 응시한 채 곧바로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이봉관 회장의 특검 출석은 서희건설이 연루된 ‘나토 목걸이’ 및 ‘집사 게이트’ 수사의 핵심 장면 중 하나로, 앞으로의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미 서희건설 본사와 관계자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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