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설난영 발언

이번 글에서는 최근 정치권에서 이슈가 된 유시민 설난영 발언 내용과 논란 반응등을 정리하여 자세히 안내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시민 설난영 발언

 

유시민 작가는 그동안 신경안정제라는 별명이 있었습니다. 유시민 작가와 '신경안정제'라는 표현은 실제로 약물 복용이나 의학적 의미가 아니라, 그의 발언과 해설이 정치·사회적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의미의 별칭입니다.

 

 

유시민은 여러 방송과 강연, 저서에서 복잡한 정치 상황이나 사회 이슈를 쉽고 논리적으로 해설해왔고, 그 과정에서 그의 예측이나 해석이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진보 성향 시민들 사이에서 ‘신경안정제’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발언으로 논란에 휩쌓이며 여러 비판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2025년 5월 말, 유시민 작가는 유튜브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씨를 언급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출처 다스뵈이다 유튜브 방송

 

유시민 작가는 방송에서 설난영 씨의 개인적 배경과 현재의 위치를 비교하며, "유력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는 설난영 씨 인생에서는 거의 갈 수 없는 자리였다.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는 또한 "김문수 씨는 설난영 씨가 생각하기에 나하고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고, 그런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 내가 좀 더 고양됐다고 느낄 수 있다.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이 됐다. 남편을 더욱 우러러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이 공개되자, 곧바로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습니다. 가장 큰 논란의 지점은 유시민 작가가 설난영 씨의 학력과 사회적 배경, 그리고 성별을 언급하며 마치 그가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겼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표현은 설난영 씨의 정신 상태를 문제 삼는 듯한 뉘앙스와 함께, 그의 삶의 궤적을 비하하는 것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이로 인해 유시민 작가가 학벌주의적 시각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고, 동시에 여성과 노동자를 경시하는 발언이라는 비난도 거세게 제기되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즉각적으로 반발하며,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지나친 학벌 위주 사회의 문제를 드러낸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부산 지역 여성 의원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여성 주체성을 무시한 모욕이자 명백한 여성 혐오"라고 규정하며 유시민 작가의 공개 사과와 방송 활동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진보진영 내부에서도 "노동자 멸시와 성차별적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으며, 노동계 역시 "평범한 노동자의 삶을 폄훼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와 같은 거센 비판이 이어지자, 유시민 작가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내놓았습니다. 그는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이라며, 여성이나 노동자를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표현은 합목적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했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진의가 왜곡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이 일었습니다. 배우 김모씨 등 서울대학교 동문 인사들은 유시민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럽다"는 입장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진보진영 내부에서도 "발언 하나하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고, 일부에서는 유시민 작가의 방송 하차까지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실언을 넘어서, 한국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학벌주의와 계급 의식, 그리고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 노동자에 대한 인식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단순히 한 사람을 향한 비난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가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구조적 문제들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더욱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는 주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란이 커진 이후에도 유시민의 발언 자체에 대한 언급을 피하며, "당의 공식 직함을 갖지 않은 명사의 개인 발언에 당 차원에서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만 내놓았습니다.

 

 

이는 발언을 옹호하거나 지지한다기보다는, 논란에 대한 거리를 두고 선거 국면에서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태도에 가깝다는 해석입니다.

 

결론적으로, 유시민의 설난영 씨 관련 발언을 공개적으로 옹호하거나 적극적으로 두둔하는 주류 의견이나 집단은 거의 없으며, 논란의 파장과 사회적 비판을 의식해 진영 내부에서도 사실상 침묵하거나 거리를 두는 모습이 두드러졌습다는 분석입니다. 

 

 

유시민 본인의 해명이 유일하게 발언의 맥락을 설명하는 정도에 그쳤고, 그마저도 옹호라기보다는 해명과 자기방어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씨 관련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으로 보여진다”면서도, 유 작가가 이미 사과했으니 국민들이 용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5년 5월 31일 청주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사과했으니 우리 국민께서 용서하시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유시민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적인 강한 옹호나 추가 비판을 하지 않으면서도, 사과가 이루어진 만큼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이와 함께 논란 확산에 따른 선거판 영향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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