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탁구선수 출신이자 대한체육회장으로 새롭게 선출된 유승민 인물과 관련된 정보를 상세하게 소개해 드립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1982년 8월 5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에서 태어났습니다. 2025년 만 나이 생일 전후 기준으로 42~43세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본관은 진주 류씨 토류계입니다. 학력으로는 오정초등학교와 내동중학교, 동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기대학교에서 체육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사회체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25년 1월 28일부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탁구 선수 시절의 유승민은 세계 최정상급 포핸드 드라이브를 보유한 선수로 평가받았습니다. 그의 포핸드 드라이브는 스피드와 파워에서 뛰어나 중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본식 펜홀더를 사용하며 강력한 서브와 안정적인 리시브를 기반으로 한 공격 전형을 구사했습니다. 특히 빠르고 민첩한 풋워크로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모습이 그의 특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격적인 스타일은 체력 소모가 크다는 약점도 있었습니다. 스피드 글루 사용 금지와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이 약화되었지만, 그는 꾸준히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유지하며 뛰어난 실력을 증명했습니다. 일본식 펜홀더로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알려진 유승민은 강렬한 포핸드 드라이브와 독창적인 플레이로 많은 탁구 팬들에게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유승민은 선수시절 어릴 적부터 탁구 신동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재능을 보였습니다. 부천 내동중학교 시절에는 이미 국가대표로 발탁될 정도였죠. 하지만 유승민 선수는 단순히 재능에만 의존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함께 꾸준히 훈련하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1997년 아시아 주니어 탁구 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고, 이때부터 주세혁 선수와 함께 한국 탁구의 미래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1999년에는 주니어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단식과 복식 2관왕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 유망주로서의 자질을 입증했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만 18세의 나이로 출전하여 최연소 올림픽 출전 기록을 세웠지만, 이중 등록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는 이철승 선수와 함께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단식에서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유승민 선수는 세계 랭킹 4위였던 왕하오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한국 탁구가 얻은 값진 금메달이었으며, 유승민 선수는 이 승리로 세계 랭킹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2007년 바르셀로나 월드컵 단식 결승에서 왕하오 선수에게 패배하여 은메달을 획득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오상은, 주세혁 선수와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웠습니다.
유승민 선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왕하오 선수를 상대로 거둔 극적인 승리를 통해 한국 탁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습니다. 비록 왕하오 선수와의 통산 전적에서는 열세였지만, 올림픽 결승이라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승리하며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내려준다'는 말을 증명했습니다.
유승민 선수는 6월에 현역에서 은퇴한 후, 바로 다음 달인 7월부터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는 자신이 현역 시절 몸담았던 삼성생명 탁구단에서 여자 탁구단 코치를 역임하며 후배 양성에 힘썼습니다.
2016년에는 차기 IOC 선수 위원에 도전하여 장미란, 진종오 선수와 경쟁 끝에 한국 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리우 올림픽에서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당선되는 방식이었는데, 유승민 선수는 끈질긴 발품 팔이 유세 끝에 2위라는 높은 순위로 IOC 선수 위원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선수촌에서 만나는 모든 선수들에게 밝게 인사를 건네고 자신의 정책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유세 활동을 펼친 결과였습니다. 특히 유승민 선수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스포츠 외교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IOC 위원으로서 한국 스포츠 외교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장을 맡았고, 스웨덴 할름스타트에서 열린 탁구 세계 팀선수권에서는 남북 단일팀 구성을 이끌어내며 스포츠 외교 역량을 발휘했습니다.
8강전에서 남북한이 맞붙게 되자, 유승민 선수는 ITTF 회장 및 북한탁구협회장과 협의를 거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여 4강전에 진출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이끌어냈습니다.
2019년에는 대한탁구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2020년에는 다시 한번 대한탁구협회장에 선출되어 2024년까지 한국 탁구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유승민은 2024년 9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12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던 대한탁구협회장직을 사임하고 선거에 집중했습니다.
2025년 1월 14일에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417표를 얻으며 34.5%의 득표율로 당선되었습니다. 경쟁 상대였던 이기흥 후보를 38표 차이로 누르고 승리한 유승민은 오는 1월 28일부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예상 밖의 반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기흥 후보는 사법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지지층과 유리한 상황으로 재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 실패와 후보 간 경쟁 심화로 인해 승기를 잃었습니다.
유승민은 야권 단일화 논의에 참여했으나, 내부의 권위적 분위기와 연장자 중심의 태도에 동의할 수 없었다며 독립적인 선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체육회에서 추천된 '지정 선거인' 제도와 야권 단일화 실패로 경쟁자인 이기흥 현 회장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유승민 당선인은 풍부한 체육 경력을 바탕으로 당선에 성공하며 이변을 만들었습니다.
그의 주요 과제로는 문체부와 체육회의 갈등 해소, 선거 과정에서 분열된 체육계의 통합, 학교 체육 복원, 지방 체육회의 자립성 강화 등이 있습니다. 유승민 당선인은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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