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계엄 관련하여 주목받고 있는 HID 부대와 더불어서 AIU 설악개발단 북파공작원등이 무엇인지 자세히 안내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북파공작원 HID AIU 설악개발단
과거 대한민국에서는 북한에 비밀리에 공작원을 파견했으며, 이들을 북파공작원이라고 불렀습니다. 북파공작원은 각 군 본부 정보국 소속으로, 특수임무유공자로도 불립니다.
이들은 크게 민수공작원과 군인으로 나뉘는데, 민간인 신분으로 활동했던 민수공작원과 그들의 부대는 현재 국군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전쟁 휴전 이후부터 1972년 남북공동성명 발표까지 북파된 공작원은 정부 발표에 따르면 7,726명에 달하며, 이 중 상당수가 사망, 부상, 체포, 행방불명되었습니다.
2003년 국군정보사령부는 1951년부터 1994년까지 총 1만 3천여 명의 북파공작원을 양성했고, 이 중 7,726명을 실종 또는 행방불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과거 정부는 북파공작원의 존재 자체를 부정했지만, 북파공작원 출신들의 노력으로 2002년 법원에서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후 북파공작원을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특수임무수행자 지원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었습니다.
HID 부대는 Headquarters of Intelligence Detachment의 약자입니다. 한국어로는 정보분견대 본부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HID'는 과거 육군 산하의 북파공작 부대들을 통칭하는 의미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HID는 1961년 이전에 존재했던 특정 부대를 가리키지만, 일반적으로는 과거의 북파공작원들을 떠올릴 때 흔히 사용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HID는 주로 요인 암살과 체포 등을 주 임무로 하는 부대로, '김정은 암살조' 또는 '김정은 참수조'로도 그동안 불려 오기도 하였습니다.
HID는 과거 한국전쟁 중 창설된 첩보부대로, 북파공작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1961년 AIU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현재는 정보사령부 예하 특수부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설악개발단은 HID의 후신 중 하나로, 1968년 1.21 사태에 대한 응징보복을 위해 창설되었습니다.
HID는 한국전쟁 중 30여개의 첩보부대를 운영하며 북한 지역에 침투하여 정보 수집, 요인 암살, 납치 등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HID 요원들은 혹독한 훈련을 거쳐 특수작전에 투입되었으며, 전쟁 중에는 미군의 지원을 받아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휴전 후에도 설악개발단 등을 통해 북파공작을 지속했으며, 1954년에는 인민군 대좌를 생포하는 등의 전과를 올렸습니다.
이 부대는 과거 대한민국 육군에 소속되어 명령, 인사, 예산 등 모든 부분에서 육군본부의 통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3군 첩보부대가 국방정보본부 산하 정보사령부로 통합되면서, 명령과 인사, 예산 등의 주요 부분이 국방정보본부의 관리와 통제 하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특수정보부사관'이라는 이름으로 모집되었으나, 현재는 '육상 특수요원'이라는 명칭으로 모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 사임당로(이천1리 490-2)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 비상계엄 관련 암살조 의혹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12월 9일 계엄 선포 당일인 12월 3일, 정보사령부 특수임무대와 육군 각 부대에서 선발된 최정예 요원 약 30여 명이 서울 모처에 대기 중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선발 지시를 받았으며, 11월 7일부터 14일까지 체포조의 휴가를 제한하고 대기 상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12월 3일 정보사령부 모 대령이 체포조가 4~5일 동안 숙소를 준비하고 3일 21시부터 4일 05시 사이 수도권 모 부대에 집결하라고 지시했고, 이들은 이후 해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맡았던 임무는 국회의원들이 의사권을 상실하거나 은신했을 경우, 정보사령부 특수임무대가 체포하는 역할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계엄 해제 후 이들의 임무는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정보사령부 특수임무대는 북한 요인 체포 및 암살 작전을 주임무로 수행하며, 육군특수전사령부와는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부대였습니다.
김병주 의원은 12월 11일 특수임무대의 역할이 단순히 국회의원 체포가 아닌 북한군을 위장하거나 사회 혼란을 유발해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사후적으로 만들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이들이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도 진입했다는 증언이 있었으나 이들의 구체적인 임무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12월 13일에는 국군정보사령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준비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전직 HID 요원들을 관리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정보당국은 이 요원들이 김어준이 언급했던 '정치인 습격' 계획에 실제로 가담할 예정이었다는 증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어준 씨가 제기한 암살조는 12.3 내란사태 당시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정보사 요원들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보사 요원들에는 특수첩보부대인 HID 요원 네다섯 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강원도와 경기도에 배치된 HID 부대와 방첩부대가 계엄 상황에 개입되었으며, 서울지역 HID 심문단도 동원되었다는 주장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를 통해 정보사령부가 계엄 지원 역할에 그치지 않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 질의에서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은 처음에는 HID가 12.3 내란사태에 동원됐다는 주장을 부인했지만, 이후 일부 소집한 것은 맞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김어준 씨가 주장한 암살조가 HID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암살조 운영과 관련하여 확인된 바 없으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와 함께 브래드 셔먼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주목받았습니다. 셔먼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DMZ에 수만 명의 미군 병력을 배치하고 있으며, 이 병력들은 북한의 도발이 없을 때 위장 작전을 통해 불필요한 전쟁이나 병력 희생을 방지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만약 대한민국 국군이 특정 장소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해 사건이 발생했을 때, 미국은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북한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공격이 발생했음을 확인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북한이 공격한 것처럼 보이려는 시도가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 미국은 진실을 파악하고 이를 공개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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