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스팅에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 명단과 한동훈 대표의 사퇴 관련, 비대위에 대해서 모두 함께 안내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당의 최고위원은 당의 최고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주요 당직자입니다. 단일지도체제와 집단지도체제에 따라 역할과 권한이 달라지며, 단일지도체제에서는 당대표가 강력한 권한을 가지는 반면, 집단지도체제에서는 대표가 다른 최고위원들과 권한을 나누는 구조를 가집니다.
최고위원은 주로 중진급으로 성장하기 전의 정치인들이 맡거나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됩니다.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인사도 최고위원으로 선출될 수 있습니다.
주요 권한으로는 의원총회 소집, 당직자 임명, 공직 후보자 추천 등이 있으며, 전당대회에서 선출되거나 당대표에 의해 지명되기도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주요 정당은 모두 단일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경우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 역할을 수행합니다. 해외에서는 중국의 당주석, 일본의 당총재 등이 한국의 당대표와 유사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작년 2023년 3월 8일,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가 열리며 55.10%라는 기록적인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당대표로는 김기현 후보가 52.93%의 득표율로 과반을 넘기며 선출된바 있습니다.
당시 최고위원으로는 김재원(17.55%), 김병민(16.1%), 조수진(13.18%), 태영호(13.11%) 후보가 선출되었습니다.
또한 청년 최고위원에는 장예찬 후보가 55.16%의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습니다. 이로써 친윤계가 당의 새 지도부를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9개월 후인 2023년 12월 13일, 김기현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준비를 이유로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윤재옥 전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직을 맡게 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2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며 국민의힘의 네 번째 비대위 체제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 4월 10일,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큰 패배를 겪었고, 한동훈 비대위는 출범 100여 일 만에 종료되었습니다. 이후 윤재옥 직무대행 체제가 재개되었으며, 당은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황우여 비대위를 출범시켰습니다.
올해 2024년 7월 23일, 국민의힘은 제4차 전당대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했습니다. 당대표로는 한동훈 후보가 62.84%의 지지를 받아 당선되었으며, 최고위원에는 장동혁(20.61%), 김재원(18.70%), 인요한(17.46%), 김민전(15.09%) 후보가 선출되었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진종오 후보가 48.34%의 득표율로 지도부에 합류하였습니다. 이번 지도부는 친윤계와 친한계가 균형을 이루는 구도로 평가받았습니다.
같은 해 12월, 윤석열 정부는 비상계엄 사태에 직면하며 정국은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의 임기 지속 여부가 불확실해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당론을 채택하고 표결에 불참하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으로 당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국민의힘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2023년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한동훈 대표 체제는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국회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찬성 204표, 반대 85표로 가결하였으며, 국민의힘 내 친한계 의원들의 이탈표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대표직 수행 의지를 재차 강조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의원총회에서는 최고위원들 중 장동혁, 진종오, 김민전, 인요한 위원이 사퇴 의사를 전달하였으며, 원외 최고위원인 김재원 위원 역시 SNS를 통해 자신의 사퇴 결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이로써 지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5명 모두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의는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됩니다.
의원총회에서는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왔으며, 한동훈 대표는 대표직 유지 의사를 밝혔으나 최고위원들의 집단 사퇴로 인해 그의 대표직 유지가 어렵게 될 전망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숙고 끝에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는 발언을 통해 사실상 사퇴를 촉구하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당의 새로운 체제를 마련할 준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표는 지도부 전환 가능성에 대해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고 언급하며, 비대위 전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부와 외부에서 사퇴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 대표 체제의 지속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고위원들이 사퇴함에 따라서 포스팅을 작성하는 현 시점 기준으로 당대표는 한동훈 이며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 국회의원, 정책위의장 김상훈 국회의원,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기자 출신 정치인 김종혁이 남아 있습니다.
정당에서 비대위란 비상대책위원회의 줄임말로, 비상 상황 시 임시적으로 구성되는 조직입니다. 즉, 정당 대표가 임기 도중 어떤 이유로 사임했을 때,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때까지 당의 지도부 역할을 대신하는 임시 조직이 바로 비상대책위원회, 즉 비대위입니다. 이러한 비대위의 수장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임시 당 대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로 원내 정당의 경우, 비상대책위원장은 원내대표가 겸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는 당 대표 권한대행과 원내대표가 당 안팎의 여론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명하고, 이후 당 중앙위원회 또는 전국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임명됩니다.
비대위는 원칙적으로 임시적인 조직이기 때문에 활동 기간이 길지 않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정식 지도부의 임기에 준할 정도로 장기간 유지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국민의힘의 김종인 비대위는 2020년 6월 1일에 출범하여 2021년 4월 7일까지 무려 10개월 동안 활동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렇게 이례적으로 장기간 운영된 이유는 김종인 비대위가 단순히 임시 지도부의 역할만을 수행한 것이 아니라, 당의 체질 개선이라는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출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비대위로 전환하고 외부의 원로를 모셔온다고 하더라도 이번 계엄 사태의 여파가 오래 지속될수 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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