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단 뜻 부활 사진 김정현 대표

최근 논란이 된 백골단에 대해서 이번 포스팅에서 어떤 뜻과 역사가 있는지 정리하여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백골단 뜻

 

 

1. 백골단 뜻

 

백골단(白骨團)은 1980년대와 90년대 한국에서 시위 진압을 담당했던 사복 경찰 부대를 가리키는 별칭입니다. 이들은 주로 청카바와 청바지를 입고 흰색 헬멧을 착용했으며, 전투경찰이나 직업 경찰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당시 방석복을 입고 열을 맞춰 진압하는 일반적인 전투경찰들과 달리, 백골단은 가벼운 복장으로 시위대에 빠르게 접근하여 대오를 무너뜨리고 검거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이들의 과격한 진압 방식은 시위대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으며, 권위주의 정권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백골단이라는 명칭은 시위대 측에서 만들어져 대중에 퍼진 것으로, 흰색 헬멧을 쓴 모습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경비대인 101경비단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백골단의 이미지는 사복체포조와 가장 유사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시기의 다양한 진압 부대의 모습과 과장된 정보가 혼합되어 있어 사람마다 기억하는 모습이 다를 수 있습니다.

 

 

백골단은 1985년 서울시에서 무술 유단자와 특전사, 해병대 출신을 특채하여 사복체포조를 모집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서울기동대, 형사기동대 등에서도 사복체포조가 운영되었습니다.

 

1991년 강경대 치사 사건 이후 여론의 질타를 받아 사복중대는 규모가 축소되었지만, 1994년에는 의경 사복중대가 다시 증설되었습니다. 연세대 사태 이후에는 무술 유단 경찰관으로 구성된 특수기동대가 창설되었고, 이는 현재의 경찰기동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골단은 한국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긴 과거 권위주의 정권의 어두운 유산입니다. 이들의 폭력적인 진압 방식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억압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오늘날까지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백골단은 뛰어난 기동력을 바탕으로 시위대를 빠르게 진압하고 검거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일반 전경부대가 시위대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백골단은 측면에서 기습적으로 투입되어 시위대의 대오를 무너뜨리고 주동자를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며 시위대에게 극심한 공포감을 심어주었고, 특정 건물을 목표로 시위대를 몰아붙이는 과정에서도 잔혹한 진압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백골단의 폭력성은 당시 시대 상황을 반영하듯 극에 달했습니다. 기자를 폭행하거나 가정집에 난입하여 시민을 끌고 나오는 것은 물론, 지하철에 난입하여 무차별적으로 연행하는 등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 자행되었습니다.

 

 

심지어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학생들까지 끌고 나와 폭행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폭력은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에게도 예외 없이 행사되었으며, 1990년 KBS 사태 당시에는 백골단 300명이 투입되어 조합원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연행했습니다.

 

백골단의 폭력적인 진압은 시위대의 강력한 저항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녹두대, 오월대와 같은 대항 조직들은 백골단에 맞서 싸웠고, 이 과정에서 백골단도 부상을 입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백골단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엄청난 폭력을 행사했고, 이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백골단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의 폭력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며, 한국 사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백골단은 특정 시점에 갑자기 사라진 것이 아니라, 시위 진압 환경의 변화와 함께 점진적으로 그 모습이 변화하며 쇠퇴했습니다. 1996년 연세대 사태 이후 새로운 방석복이 도입되면서 정복중대와 사복중대의 장비 차이가 사라졌고, 시위 진압 방식 또한 변화하면서 백골단의 역할이 모호해졌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청자켓과 청바지, 흰색 헬멧 등 백골단의 외형적 특징까지 사라지면서 이들은 더 이상 '백골단'으로 불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백골단의 악명은 1기동대 1, 2, 3중대로 이어졌지만, 2006년 이들이 해체된 후 2008년 촛불 시위를 계기로 경찰관기동대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초기 경찰관기동대는 훈련 부족으로 인해 전의경 중대에 비해 진압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9년 촛불 1주기 시위 당시에는 경찰관기동대가 현장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경찰관기동대는 정책적인 지원과 꾸준한 훈련을 통해 진압 능력을 향상시켰고, 2020년대에 이르러서는 집회 시위 관리의 주력 부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전의경 제도가 폐지된 현재, 경찰관기동대는 한국 사회에서 시위 진압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 백골단 부활? 김정현과 김민전 의원

 

김정현은 백서스정책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인 인물입니다. 1983년 8월 13일 미국 캔자스주 로렌스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동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캔자스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였습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민국 육군 카투사 병장으로 복무를 마쳤습니다. 이후 월간조선 기자를 거쳐 ㈜행복한백수들 대표이사와 백서스미디어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습니다.

 

 

현재는 무소속으로 정치와 정책 연구에 매진하며 백서스정책연구소를 이끌고 있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용산구 지역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한바 있습니다.

 

 

2025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내란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집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을 지킨다는 명분을 내세운 신원 미상의 약 30명으로 구성된 집단이 등장하며 스스로 백골단이라 자처했습니다.

 

 

이들은 김정현이 조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일부는 초기에는 이들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1월 9일에는 김민전 의원이 국회에서 반공청년단과 백골단이라는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이 공식적으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보다 정확하게는 반공청년단을 조직의 공식 이름으로 하되 백골단은 '예하 부대'로 둔다고 알린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여야를 막론한 강한 비판을 불러왔으며, 특히 야당은 이를 정치적 폭력의 재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여론이 악화되자 국민의힘 내부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백골단에 대한 비판 성명이 발표되었으며, 신 남성연대의 배인규 대표도 이에 동참했습니다.

 

결국 김민전 의원은 기자회견 내용을 철회하며 정보 확인의 부족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백골단 사태는 이미 주요 포털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논란이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4050세대에게는 과거의 어두운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았으며, 일부 지지자들은 이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무관한 세력이라 주장하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후 SNS를 통해 "다수 윤석열 대통령 지지 청년들의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하였으며 성급하게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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