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은 영월역 주변과 서부시장, 장릉, 고씨동굴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오래된 노포와 맛집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여행 목적이나 취향에 맞춰 방문하실 수 있도록 열 곳의 특징과 대표 메뉴를 상세하게 풀어 안내해 드립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식당은 영월역 바로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는 성호식당입니다. 이곳은 영월 여행의 시작이나 마무리를 장식하기에 제격인 다슬기 요리 전문점으로 local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늘 붐비는 곳입니다.

대표 메뉴인 다슬기 해장국은 아침 식사로 안성맞춤이며, 푹 끓여낸 맑고 칼칼한 국물에 아욱과 다슬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깊은 감칠맛을 자랑합니다. 함께 제공되는 다슬기 순두부는 부드러운 순두부와 칼칼한 양념이 어우러져 또 다른 별미로 꼽히며, 어리굴젓을 포함한 정갈한 반찬들도 식사의 완성도를 높여 줍니다.
두 번째는 입맛을 돋우는 매콤한 양념으로 명성이 높은 사랑방식당입니다. 현지인들이 오랫동안 찾아온 전통의 맛집으로 불고기 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오징어 불고기와 돼지 불고기가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은은한 불향과 함께 감칠맛 나는 매콤한 양념이 오징어와 고기에 깊게 배어 있어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훌륭합니다. 고기나 오징어를 어느 정도 골라 먹은 뒤 남은 양념에 김 가루와 참기름을 넣어 볶아 먹는 볶음밥은 식사의 하이라이트이므로 반드시 드셔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세 번째로 찾아가 볼 만한 곳은 주천면에 위치한 토속 음식 전문점 주천묵집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옛 방식 그대로 묵을 쑤어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노포로 건강하고 소박한 시골의 맛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살얼음이 띄워진 육수에 부드러운 메밀묵과 김치, 김 가루가 어우러진 메밀묵밥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와 함께 쫄깃한 식감이 돋보이는 감자옹심이와 메밀전병을 곁들이시면 더욱 풍성한 시골 한 상 차림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식당은 조선 단종의 능인 장릉 근처에 위치한 장릉보리밥집입니다. 단종의 역사와 숨결을 느낀 후 방문하기 좋은 한식당으로, 강원도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산나물과 고소한 보리밥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갖가지 제철 나물과 집된장으로 끓여낸 구수한 강된장을 보리밥에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입안 가득 건강함이 퍼져 나갑니다. 함께 주문할 수 있는 감자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여 비빔밥과 훌륭한 궁합을 보여 줍니다.
다섯 번째는 막국수 마니아들 사이에서 영월 필수 코스로 통하는 상동막국수입니다. 메뉴판에 막국수 하나만을 올려둘 정도로 깊은 손맛과 자부심을 가지고 운영되는 노포 식당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손님이 직접 주전자에 담겨 나오는 육수를 따라 양을 조절하며 물막국수나 비빔막국수로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메밀 향이 진하게 살아있는 면발과 많이 달지 않고 과일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느껴지는 양념장이 어우러져 깔끔한 뒷맛을 남깁니다.
여섯 번째는 고씨동굴 관광지 입구 칡국수촌에 위치한 강원토속식당입니다. 동굴을 탐험한 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더없이 좋은 곳으로, 강원도 특산물인 칡을 활용한 이색적인 면 요리를 선보입니다.

대표 메뉴인 칡국수는 칡을 넣어 반죽한 굵고 쫀득한 면발과 깨가루, 김 가루, 다진 양념이 듬뿍 들어간 걸쭉한 육수가 특징입니다. 진하고 구수한 국물이 면발에 잘 배어 있어 한 그릇 비우고 나면 속이 든든해지며, 고소하게 구워낸 감자전을 곁들이면 한층 풍성해집니다.
일곱 번째는 영월의 향토 나물인 어수리를 활용해 한상 차림을 내어주는 박가네입니다. 어수리나물은 옛날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만큼 향과 영양이 뛰어난 산나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정성스레 지은 어수리나물밥과 함께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한정식 반찬들이 길게 펼쳐집니다. 나물 특유의 은은한 향이 밥에 배어 있어 양념간장을 살짝 넣어 비벼 먹으면 나물의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어 부모님이나 어르신을 모시고 가기에 아주 좋은 식당입니다.
여덟 번째는 든든하고 따뜻한 한 끼를 원할 때 찾기 좋은 초원가든입니다. 돌판 위에 구워져 나오는 생선구이와 매콤달콤한 고추장불고기가 인기가 많아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뜨거운 돌판 덕분에 식사가 끝날 때까지 생선이 식지 않고 따뜻하게 유지되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생선 살을 갓 지은 돌솥밥 위에 얹어 먹는 맛이 빼어납니다. 풍성하게 제공되는 밑반찬들도 간이 잘 맞아 훌륭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홉 번째는 영월 서부시장 내부에서 가장 긴 줄을 자랑하는 메밀전병 전문점 미탄집입니다. 시장 상인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정받는 곳으로, 얇게 편 메밀 반죽 위에 매콤하게 무친 김치 속을 듬뿍 넣고 노릇하게 부쳐냅니다.

메밀의 고소함과 김치 속의 칼칼한 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가격 부담이 적어 시장 구경 중에 간식으로 즐기거나 대량으로 포장해 가기에도 매우 적합합니다.
열 번째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라난 영월 서부시장의 일미닭강정입니다.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며 영월 여행 시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특산품처럼 자리 잡은 닭강정 전문점입니다.

닭고기의 잡내가 전혀 없고 바삭한 튀김옷에 특제 양념이 골고루 버무려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을 자랑합니다. 양념이 너무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질리지 않고 계속 들어가며, 식은 후에도 튀김옷의 바삭함이 유지되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포장해 가기에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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